항해99 9주 차 W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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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실전 프로젝트의 1주차가 지나갔다.
Front에게는 일반 서비스, B2B_SaaS 두가지 선택지가 주어졌는데,
본인은 Node.js 동료와 함께 B2B_SaaS로 지원했고,
B2B에 관심이 있어 지원한 FE 3명, BE 3명
이렇게 좋은 밸런스로 팀이 구성 되었다.
이번주의 나는?
솔직히 말하면 몰입, 최선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된다.
2주간 진행한 미니, 클론 프로젝트의 여파가 너무나 크게 다가왔다.
실전 프로젝트를 위해 적당히 완급 조절을 했어야 했지만,
막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는 그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팀원들과 매칭되기 전 일 대부분의 준비를 해놓았는데,
나는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팀장이 하고 싶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Notion 템플릿, 깃허브, Figma 까지 준비했다.
초기 팀원을 모집할 때는 스스로 실력적인 부분에 부족함을 느껴,
팀장 지원을 고민 했으나, 담임 매니저님의 안내중
팀장은 오로지 잘하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팀에 기여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방향이 있기에,
내가 주특기 실력이 부족하다면 기획, 운영 등의 인프라로도
팀에 충분히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앞에 2주의 시간을 통해
실제로 해당 부분이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체감한바도 있다.
위 준비한 내용들을 모두에게 전달하고 팀장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다행히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B2B Idea
초기 회의에서는 B2B와 B2C의 경계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정말 말 그대로 오전에 시작한 회의는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정도로,
많은 의견이 오갔고, 그만큼 팀원들이 지쳐 보이기도 했다.
지원 당시 구상한 B2B는 일정관리, 연차관리, 출결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었는데, 동의하는 팀원, 다른 것을 하고 싶은 팀원이 있기에
회의는 길어지고 의견이 오갈 수록 B2B, B2C의 경계에 계속 걸리는 느낌이었다.
그 중 모아진 의견은 B2B의 시선을 축소하는 것이었다.
기업 단위가 아닌 개인사업자까지도 일종의 B2B라고 생각 되었기에,
개인 사업자가 아르바이트생들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근무 시간에 따른 주휴수당, 퇴직금 발생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담임 매니저님들은 B2C에 가까운 의견이라는 조언을 해주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도 했었다.
다시 의견을 모아 서로 회사 생활에서 불편 했던 점들을 모아
좀 더 미니멀하고 가벼운 일정 관리 웹서비스를 기획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와이어 프레임
앞서 진행했던 미니, 클론 프로젝트도 통 틀어서 초기 기획, 와이어 프레임 단계에서,
본인은 가장 적극적이고, 팀에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었는데,
어쩌면 가장 잘 맞는 직업은 PM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하고 싶은 것은 Front-end 개발자임이 틀림없다.
단순해 보이는 와이어 프레임이지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첫주의 절반 이상을 투자했다.
디자이너와 Front가 와이어 프레임을 계속 제작, 수정하고,
Back은 해당 와이어 프레임을 기반으로 API 테이블을 작성했다.
그리고 동시에 공통적으로 쓰일 컴포넌트들을 와이어 프레임 상에서
분리하면서 초기부터 재활용성에 대해서 많이 신경썼다.
1차적인 기획을 마치고, 해당 내용물을 다른 페이지로 옮겨 온전히
디자이너가 작업할 수 있는 페이지를 구축했다.
컴포넌트, UI의 틀은 1차에서 참조하고, 디자이너와의 주 소통은
2차 페이지에서 이루어졌다.
디자이너와 시간대가 동일하지 않으므로 Figma 내에 comment 기능을 사용해,
질문과 답변을 번갈아 달아 소통하는 방법을 택했다.
etc
6주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고, 이 프로젝트는 우리 팀원 모두에게 취업에 있어서
가장 큰 무기가 되어줄 것이기에 때로는 곤두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작업의 진행도 좋지만 아직 FE, BE가 완전히 분리되어,
작업을 진행하기 전 많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하루의 시작, 마무리는 꼭 함께 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가능하다면 모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과열되는 오후가 꺾여갈 쯤에는 팀원들과 가볍게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면서
거리감을 좁히는데도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회의 등에서도 한 명도 빠짐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 잘 들어주며 오버되는 부분은 잘 컷팅해주는 좋은 분위기가
생성된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 이런 부분은 후반에는 만들 수 없으니까
주간 멘토링을 받으며..
많은 부분을 나름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멘토링 이후
생각이 더 많아졌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분야가
개발자 직군에 가장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우리의 6주를 최대한 어필할 수 있게 깃허브를 활용하는 방법과
더 상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이번주를 마치며,
팀원들에게는 누구 한명이 알려주는 것이 아닌 개개인 모두
깃허브 프로젝트를 다룰 수 있을 만큼 공부해오기로
서로에게 숙제를 주며 마무리 했다.
이번주는 컨디션 이슈와 장시간 이어지는 회의로 인해
조금 느슨하게 보낸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다음주는 이번주보다 더 스퍼트내어 프로젝트 진척도를 올릴 수 있는
주간을 만들어가야겠다.
PS. TypeScript 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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